'느리게 걷는길'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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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길

서두르지 않아 더 좋았던 경주 당일치기 원래는 비나 눈 소식이 있던 날이었다. 그래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먼저였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하늘이 생각보다 맑았다. 흐릴 거라 예상했던 하루가 이렇게 가볍게 시작될 줄은 몰랐다. 대릉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며, 오늘은 날씨부터가 도와주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춰 움직인 덕분에 주변은 조용했다. 두낫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숨을 골랐다. 따뜻한 커피를 앞에 두고 부모님께 오늘 하루의 일정을 간단히 말씀드렸다. 황리단길을 천천히 걷고, 첨성대와 대릉원을 둘러본 뒤 상황을 봐서 동궁과 월지까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한 일정이었다. 커피를 마시고 나와 황리단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가게 셔터가 하나둘 올라가는 풍경이 차분했다. 닭강정.. 더보기
기장 용소 웰빙 공원 산책 후기 가을이 깊어질수록 이곳의 색감은 더 진해진다.호수 위로 잔잔히 비친 하늘과 나무들, 그리고 고요하게 떠 있는 작은 배 한 척. 풍경 하나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순간이었다.길가에 늘어선 나무들은 모두 따뜻한 주황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잎들이 은근한 소리를 내며 흔들렸고, 그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반짝였다.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걷기만 해도 충분히 좋았다.잠깐 들렀는데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가을의 색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맘때가 가장 좋다.한 바퀴 천천히 걸으며, 물빛과 나무빛을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충분히 힐링되는 곳이었다.끝. 더보기
도쿄 여행에서 꼭 필요한 앱 추천 도쿄처럼 교통망이 복잡하고 언어 장벽이 있는 도시에서는 지도·번역·교통 관련 앱이 여행 편의를 크게 높여주죠. 제가 직접 써보고 정리한 필수 앱과 있으면 좋은 앱을 소개합니다. 필수 앱: 구글 지도 길찾기, 환승, 맛집 검색 필수 일본 현지인은 Yahoo 지도도 쓰지만, 여행자는 구글 지도면 충분 구글 지도에 없는 작은 가게 정보가 Yahoo 지도에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구글 번역 (Google Translate) / 파파고 (Papago)음성 번역으로 간단한 대화도 OK차이점:구글 번역: 속도 빠름, 다양한 언어 지원파파고: 일본어 → 한국어 번역이 더 자연스러워 메뉴판 번역에서 특히 유용구글 렌즈 메뉴판·간판·안내문 → 사진이나 다운로드이미지로 번역 가능 구글 렌즈로 이미지 검색을 번역 있으면.. 더보기
“2박 3일 도쿄 자유여행, 도시와 자연을 함께 걷다” 나리타에서 롯폰기로, 도쿄의 감각을 만나다정오 무렵 나리타에 도착해 롯폰기로 향했습니다.이번 여행의 거점은 렘 롯폰기 호텔이었지만, 솔직히 뷰는 기대 이하였습니다.‘도쿄타워 뷰’라고 홍보하지만 건물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뷰 자체는 그저 잠만 자기 좋았고,차라리 야외에서 보는 도쿄타워가 훨씬 멋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점심은 날이 더워 간단히 먹을 것을 찾다가, 숙소 부근 Soba Roppon 蕎麦六本에서 덮밥과 냉소바를 먹었습니다.담백한 국물과 고슬고슬한 밥 덕분에 긴장이 풀리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원래 계획상 시부야역에 14시 이전에 도착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14시 45분에 도착하게 되어 일정이 약간 지연되었습니다.일찍 도착하면 체크인을 빨리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오산이었습.. 더보기
영도에서 바라본 북항대교 너머 풍경은 늘 다채롭다. 햇살에 물든 도시의 윤곽은 부드럽고 푸른 바다와 하늘은 차갑게 빛나며 선명하게 다가오고 그 사이를 잇는 교각은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청량한 인상을 남긴다 같은 자리에서 바라보아도, 시간과 빛에 따라 풍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끝. 더보기
가덕도의 여름 흐르는 구름, 반짝이는 물결, 바다를 가르는 다리 위로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였다.가덕도의 여름, 바다 위 햇살처럼 반짝이는 평온 속에서.멍하니 좋았다 그저 바다였을뿐인데... 끝. 더보기
수평선 위로 피어오른 소망 – 해동 용궁사 일출 이야기 매일 뜨는 해지만, 그날은 특별했다.소원을 담은 일출, 해동 용궁사에서.일출 더보기
짧고 강렬하게 밀양 장미공원 붉게, 환하게, 향기롭게.지금 여긴 밀양 장미공원.다시 가보기 끝. 더보기
'봄의 절정을 걷다' 밀양 장미공원 어느듯 봄이 무르익어가는 5월 활짝 핀 (50프로 개화) 장미공원에 다녀왔습니다.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을 볼수 있고, 밀양강을 따라 산책겸 꽃구경주차장과 화장실,쉼터등 시설도 잘 갖춰져 있음 끝. 더보기
"뚝섬부터 노들섬까지, 걷고 쉬는 하루”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동생도 볼 겸 서울을 찾았다.복잡한 계획 없이, 걷고 느끼고 쉬는 하루.화려한 관광지 대신, 도시의 숨결을 천천히 음미하고 싶었다. 🚇 뚝섬역, 하루의 시작09:00 AM | 서울역 → 뚝섬역서울역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뚝섬역으로 향했다.도시의 아침 공기는 의외로 선선하고 차분했다.원래는 ‘신명먹거리’에서 한식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급히 방향을 틀어 서울숲 근처 '콩나물국밥'으로. 뜨끈한 국물 한 술에 속이 풀리고, 하루가 부드럽게 시작되었다.🌳 서울숲, 사색의 시간10:00 ~ 11:00 AM서울숲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마음도 함께 느긋해진다.메타세쿼이아길도 좋았지만, 입구 쪽 거울정원이 특히 인상 깊었다.햇살이 반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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