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청령포#강원도여행#국내여행#역사여행#단종#조선왕조#고요한풍경#소나무숲#강물풍경#반달지형#감성여행#사색의시간#고독#왕과사는남자#영화후기#여행기록#마음이머무는곳 썸네일형 리스트형 왕과 사는 남자 관람 후기 영월을 떠올리면 먼저 공기의 온도가 생각난다.조금은 낮고, 조금은 고요한 결.그 안에 자리한 청령포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었다.삼면을 감싸 흐르는 강물, 곧게 선 소나무, 반달처럼 휘어진 물길.아름답지만 환하지 않고, 평온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쓸쓸한 풍경.그곳에는 관광지의 들뜬 기척이 없었다.발소리마저 스스로 낮추게 되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그 자리에 서면 ‘왕’이라는 호칭보다단종이라는 이름이 먼저 다가온다.권력의 중심에 있었지만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소년.사람들 사이에 있었지만 결국 혼자였던 시간.청령포는 비극을 설명하는 장소가 아니라,고립된 시간을 잠시 체험하게 하는 공간처럼 남는다.그리고 그 감정은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며 다시 선명해졌다.이 작품은 거대한 역사를 설파하지 않는다.왕위 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