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지, 대연동 산199 일대, 유엔기념공원, 부산항선 트램은 앞으로 30~50년간 남구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현재의 도시계획은 장기적인 비전이 충분히 드러나기보다 개별 사업 중심으로 추진되는 모습이 보인다.구 부산외대 부지는 남구의 대표적인 전략 부지다. 단순한 주거 개발에 그치기보다 대학병원, 연구개발(R&D), 첨단산업, 국제업무 기능 등을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교통정책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 동명오거리, 경성대 일대, 대연초등학교 주변은 오랫동안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혀 왔지만 시민이 체감할 만한 구조적 개선은 부족하다. 부산항선도 기존 노선에 머무르기보다 교통 분산..